내 마음

물질은 선뜻
못 내놔도

아끼고 아끼는
마음은 내놓을 수 있을까

주고 싶은 마음이
사람들에게 있으면 했지만

눈에도 마음에도 보이지 않고
고개 저으며 마음을 닫아버리니

마음 둘 곳은 어디 있을까
둘러보지만 없네

이처럼 머물고 있는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면

어디에 서 있어야
옳은 것인지

그래도 위안이 있다면
마음을 잃지 않고 있는

마음 이래도
지킬 수 있어 한숨 놓으며

이것저것 보지 말고
오직 내 마음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