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를 만나야

나의 눈 속에는
나의 그림이 있다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눈길 속에 나의 세상이 있다

그러나… 보는 눈들의 마음은 어둡고
잃어버린 고향 같다

방향이 없는 마음에
희망을 걸고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밟아 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아름다운 세상이 올까

그동안… 스쳐 간 사람들의 모습은
내 눈에는 아름답지 못한 것일까

또 누구를 난 나야
나의 꿈이 올까

나의 눈에는 좀처럼 믿어지지 않은
모습만 내 눈에 남아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