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나를 만나는 것은내 모습을 부끄럼 없이

보고 싶었던 얼굴과
만나기 위해서다

만나기 위한 생각을
오래전부터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보고 싶고
기다리고 만나보기 위해서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마음은 이렇게 멀었는지

웃고 있는 너의 얼굴이
또다시 생각이 나고

나무라듯 한 눈길은
사늘해도 마음은 따듯한 온기가 흐르고

가슴은 뜨겁게
포옹하고 있고

수 시간이 흘러도
후회 없는 너의 만남이

나를 이렇게 즐겁게
진정한 삶을 안겨 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