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바라보라고

되돌아보니
하나둘 셀 수 없는 날

바람처럼 가버리고
오는 바람은 또 어떤 것일까

눈물도 버리고
아픔도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해는
추억으로만 간직할 것일까

혹시 흉내를 내어
기적이 있을까 하지만

지금
이대로 머무는 것이

숨소리뿐인지
그래도…..

지금 웃을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러운

아니면
끝자락의 꿈이

가슴에 남아 늦어도
새해는 멀리 바라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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