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령하면
어디든지 갔습니다

당신은 갈 곳 안 갈 곳
한 번도 의논도 없이 가곤 했습니다

상처가 있어도
피곤하고 힘들어도…

하지만, 당신의 생각이
옳지 않은 곳이라면

당신이 머물 곳이 아니라면
이젠 사양하겠습니다

불구의 몸이라도
옳은 길만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