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우리

지나갔던 마음을
모아

머리끝에 올려놓고
보니

들쳐 보기도 싫은
담아야 할 것보다

버려야 할 것들을
쌓아 두었던

텅 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순서가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시들어 버린 생각을
깨어나고 싶은

솟구쳐 올라오는
아침의 태양빛이

온몸을 감싸며
다시 일어나라

새 둥우리를
스스로 만들어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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