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처럼

미리 볼 것 같은 마음의
꿈이 있기에

꿈꾸며 가는… 보일 듯 말 듯
눈앞에 아롱거리는 아침 안갯속을

걸어가는
나 한 사람의 마음은

두고 온 사랑의 마음을 찾을까 하여
걷고 있고

상큼한 봄의 꽃향기가
고요한 아침을 불러오면

저마다 불 쑥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기다렸다는 듯이 얼굴을 쳐들고

아침이슬 속에 첫 인사를 하며
반가이 맞이한다

또 오고 또 와도
싫지 않은 당신 곁에

눈 뜨면 빨리 오고 싶어
첫 아침의 이슬처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