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히 오시는 임은
오늘도 내 마음에 오시네
무슨 소식으로
입을 열지 모르지만
내 마음을 설레면서
구름 위에 마음을 띄어 봅니다
추운 겨울에
움츠렸던 마음을 벗어 버리듯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꽃들과의 향기를 싣고 오듯
여기저기 새싹이 솟아나듯
내 마음에도 봄이 옵니다
입 다물고 있던 얘기들을
허물없이 쏟아내며
이제는 마음껏 기지개를 피고
팔을 펼쳐 임을 안아보리
더시는 놓치지 않으리
꼭…. 힘껏 안아보리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가도
마음에 품고 함께 하리 오늘도 내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