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잎 하나를 따다

사랑의 글과 함께
드리려 했지만

훔친 잎 하나가
마음에 걸려

다시 되돌려
붙일 수가 없어

포기하고
포인세티아를 담은

꽃을
마음으로 담아 드립니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선물이지만

크고 작고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을
흠뻑 담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