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오면

유월이 오면
무엇을 꿈꾸며

희망의 끈이라도
잡아야 하는데
그것도 없으면

누굴 만나서
꿈을 꿀까
우연히 행운을 갖다줄 누가 있는지

누굴 만나면
솟아날 구멍이 있는지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꿈이라도 마음껏 꾸며
뒹굴고 있어야 하는지

시원스럽게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살아온
내가 실망도
욕심도 없이

하루하루의 행복이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