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은
주머니가 없다
때로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떨쳐내고
지금까지
복잡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해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고 싶다
한번 죽었다
사는 것이 아니고
두 번
세 번도 죽었다가 살아나는
내가
되고 싶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하는
멈추고
좀 쉬었다가
빨리도 느려도
용기의 새 옷을 입고 싶다
버릴 수 없는 글들
내 옷은
주머니가 없다
때로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떨쳐내고
지금까지
복잡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해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고 싶다
한번 죽었다
사는 것이 아니고
두 번
세 번도 죽었다가 살아나는
내가
되고 싶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하는
멈추고
좀 쉬었다가
빨리도 느려도
용기의 새 옷을 입고 싶다
마음이 서성거리면
왔다가 그냥 간다
순간이라도
멈추지 말고 꿈을 꾸며
믿지 못할 것은
믿지 못해 떠난다
탓은
내 탓으로 돌리지 말고
떠나고
가버린 뒤에
아쉽고 서운해도
돌아오지 않은 시간
잘못이 있더라도
따지지 말고
오히려 용기를 주며
맡기고 믿어 주며
실수는 하지만
성공으로
믿거나 말거나
내 꿈은 내 가슴에 있습니다
오고 가는
소리는 바람 소리뿐
문을 흔들고 가지만
아무도 없다
말도 없이
가버렸는지
그립다
정다운 너의 목소리가
혼자 중얼거리다
문을 닫는다
언제
들락날락할까
가을의 끝자락이
홀로 서성거리며
마음 둘 것을
찾지 못하고
푸념으로 마음 달래며
그냥 보내야만 하는지….
낙엽 잎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
허전함이 올 때는
낙엽이 바람에 날리고
서 있는 나무는
더 외롭게 보인다
내가 외로움을
품고 있을 때가
이때 인지
돌아보면
잃어버린 사람
잃어버린 마음
되돌릴 수 없는
그리움이
외로운 보다
더 아픔이 온다
지나가는 날들이
오는 날보다 더 아쉽다
10월의 꿈
버리지 말고 간직하자
눈물이
눈에서만
흐르는 줄 알고 있었지만
마음속에서
흐르는
눈물은 보지 못했어요
눈물이
하얀 줄 만 알았지만
빛이 없는 눈물을 보았어요
마음이
하나인 줄 알았지만
숨어 있는 마음을 못 보았어요
끝내
꺼내지 못한
아픔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웃음을 보여 드리고 싶어
웃었어요
눈물보다
기쁨의 눈물을 보여 드리고 싶어
참았어요
생명을
붙들고 있는 한
평안함이
멀어지고 있다
위로의 마음을
잃어 가면서
끊어지지 않는 호흡이
다행이다
순간 모든 것을
버릴 수 없는
멈추지 않고
오는 날들을 바라보면서
버티고 버텨온
시간과 분초들
버리지 않은
꿈들이 가슴에 남아 있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내가 있는지
잘했어
잘했어 지금까지…
어둠을 밝히고 있는
가느다란 불빛
그 속에
조용히 눈을 감아본다
눈물이 있을 때
찾을 수밖에 없는 기도
말없이
흐르는 빛이
온몸을 감싸며
안아주는
어깨에 손을 언저놓고
토닥거리듯
이런 날
저런 날
하루가 아닌
지나온 날들이
스스로 위로하며
아픔도
내게 행복인지
알 수가 없다
산과 바다는
마음을 퍼 주워도 아깝지 않다
산에 올라
마음껏 소리치며
나 여기 있소
쉽게 무너질 내가 아니요
지금 때가 아니요
꿈이 날 기다리고 있소
저 푸른
바다를 보고
확 열린 마음으로
온 몸을 던져
작은 미세먼지라도
말끔히 씻어 버리고
내일을 향해
뛰고
또 뛰며
꿈속으로 달려가리라
꽃은 피고 지고
또 피고
나는 내 마음의 꽃을
다시 피우겠다는 마음으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은
나를 보면서
때로는 생기 없는
조화 같은 얼굴을
그림 속에 웃음이 없는
나를
거울 속에
굳어진 얼굴을 보면서
내가 싫어도 미워도
오늘만큼은 웃자
내일을 위하여
또 내일을 위하여….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마음
모습도 보지 못하는
이런 날이
생각조차
버려야 하는
누구의 원망조차
찾을 수 없는
내 생명은
어디에 붙어 있어야
오래 갈 수 있을까
왼쪽 아니면 오른쪽일까
위쪽일까
아래 쪽일까
피 할 수 없는 생명을
누구에게 부탁 할 수 있을까
참고 견디면
살길이 있겠지
하늘이 도와
생명을 지켜 주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