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수선한 마음
바다를 향해 눈을 돌린다

눈은 속일 수 없이
바다를 본다

맑고 맑은
파도에 물결

깨끗함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바다속

파고 들어가고 싶은
유혹을

서로의 마음도
서슴없이 오고 가는

감출 것 없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물속에
내 마음을 담그고 싶다

껴안고 있는 걱정
벗어 버리자

바닷속에 버리자
깨끗하게

오늘은
용기 있게 버리자

얼굴을 보며

꽃을 보면
인색한 마음도
말을 걸어온다

어~머나 예쁘구나

굳어진 얼굴이 웃으며
칭찬을 던지듯
던지고 간다

잃어버리지 않는
마음이
순간 툭! 뛰어나온다

아직… 알량한
마음이
남아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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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얼굴을 보면
웃어 줄 수 있는

내가 되면
행복 할 수 있을까
순간이라도
맘껏 웃으며

얼굴을 보면
모두가 행복하다면…..

못 잊어

뺏기지 말아야 할 희망
내 주머니 손에 있다

마음은 흔들리지만
손에 쥔 것은 흔들리지 않는다

꽉 쥐고 있는 손에
내 꿈이 있다

오는 꿈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나는 꿈

날 잊지 않고 또 온다
못 잊어 또 온다

버릴 수 없고
잃어버릴 수 없는

놓칠 수 없고
놔서는 안 될

아침에 되새겨 주는 말
포기하지 말아야

꿈을 꾸었지
어제도 오늘도

날 버리지 않는 꿈
못 잊어 또 왔지

미련

꼬리라도 남겨 놓으면
잡고 가야 하는
미련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
볼 수 있는 꿈이
언제 볼 수 있을까

걸어 보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도
보인다고 하고

미련 떨고 있는 희망
속 시원하게
뚫어 보려는

애쓰는 마음
간절하면 올까
기적의 꿈이라도

꿈이라도
우선 꾸며 기다려 보면
오겠지

끈질기게 하루하루
나의 미련 속에
이겨야 하겠지

모르고 가는

하루를
잃어버리고 있는

흡족하게 채워야
내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는지

아쉬움이 늘 붙어
마음 한구석에 매달아 놓은 듯

혹을 떼려다
더 하나가 붙어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는

놔야 하는 놓아 버릴 것을
용기가 없어 버티고 있는지

고비 고비를 넘어
바라볼 나날들이

매일 매일
빠르게 다가오는

빠져나지 못하는 마음을
움켜쥐고

쉬어갈 날이 언제인지
모르고 가는…

함께 가면

네 마음을
내 마음에

언져 놓으면
혼자는 못 가도

너 따라가면
나도 갈수있다

눈 치도 나뉘며
하나가 되는 마음

너의 좋은 마음
먼져 갖고싶다

유행이 없는
사치가 없는

겸 손한 너의 마음을
네 마음속으로

지루하게 늦어도
똑 같은 마음으로

끈질게 품으며
바람이 불어도

네 마음과
내 마음이 함께가면 …

오월의 꿈

찡그린 얼굴 보고도
쓴소리 없이 아픈 마음을
토닥거리며

좋은 날이 곧 올 것을
마음에 담고
소리 없이

기다리며
감동이 가슴 뛰게
다가오는

너의 손을 잡고
한 번도 아닌 너의 마음과
함께 한

이제야
꿈속에 마음을
맘껏 풀어놓은

시간의 날들이
웃고 웃는
오월의 꿈

주저 없이
품에 안겨 올 것을
너와 내가……

나는… 나

나는… 나
못난 마음을 버리고
온순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좋은 친구와 좋은 꿈 꾸는
욕심 없는 마음을 나뉘며
오래 간직하고 싶은

나는… 나
언제나 존중하며
때때로 실망하지만

버릴 수도
잃어버릴 수도 없는
내 마음

내 모습을
순간이라도
버리지 않으며

흔들이지 않는
꿋꿋이
예전처럼

지금처럼
식식하게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나는… 나다

메아리처럼

나무껍질은 보면
부서지고 깨져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의젓한

바람이 불어도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봄이 되면
새싹을 터트리는

나무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움츠리고 있던
몸을 활기차게

마음을 열고
파란 하늘을 보며

마음껏 날고 싶은 곳으로
바다도 가고

꽃 피는 산에 올라
소리치며

메아리처럼
소원의 소리를 외치고 싶다

하늘을 보았다

하늘을 보았다
희망이 있었다

서로의 사랑이 있었다
꿈을 보았다

오늘은 지쳐 있어도
내일을 바라보았다

가슴이 뜨거웠다
힘이 솟아났다

절망은 없었다
용기가 있었다

긍정의 마음이
믿음을 주었다

이겨냈다
고난에서

두려움 없이
다시 일어났다

태양을 바라보며
빛이 보였다

새마음이 가득 차게
하늘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