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그냥 두면
안이한 생각에 빠진다
마음은 계속 움직이어야
새로운 마음으로 바뀐다
마음에도 숫자가 있다면
우선 사랑의 숫자로 채우며
미워하는 숫자보다
사랑과 감사하는 숫자로 채우고 싶다
나쁜 마음의 숫자는
뽑아 버리고
좋은 양질의 숫자로
마음에 담아보고 싶다
마음 구석구석
보석과 같은
진주와 같은
마음으로
누구도 탐낼 수 없는
빼앗길 수 없는
영원한 축복의 숫자로
가슴 안에 품고 살고 싶다
버릴 수 없는 글들
마음은 그냥 두면
안이한 생각에 빠진다
마음은 계속 움직이어야
새로운 마음으로 바뀐다
마음에도 숫자가 있다면
우선 사랑의 숫자로 채우며
미워하는 숫자보다
사랑과 감사하는 숫자로 채우고 싶다
나쁜 마음의 숫자는
뽑아 버리고
좋은 양질의 숫자로
마음에 담아보고 싶다
마음 구석구석
보석과 같은
진주와 같은
마음으로
누구도 탐낼 수 없는
빼앗길 수 없는
영원한 축복의 숫자로
가슴 안에 품고 살고 싶다
누구든 좋은
마음이 머물고 있을 때는
이때쯤이면 오고 간다
밤하늘의 별들의 빛이
가난한 곳에도 외로운 사람들에게
더 머물고 있어야 하는
모든 사람의 고통을
들어주고 나누어 주는 마음을
찾기 위하여 인지
아름다운 눈동자를
별빛에 맞추며
이 밤이 지나기 전에 마음을 서둘러 본다
별빛의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없어
간직했던 사랑을
주고 싶을 때 준다
눈이 오면 설레는 마음이 와요
종소리는 내년의 희망을 가져와요
크리스마스 캐럴은 젊음이 다시 찾아와요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십이월
보고 싶은 것도 미워했던 마음도
다 하얀 눈으로 덮어요
오직 즐거운 마음이 자꾸 와요
그림을 봐도 음악을 들어도
웃는 얼굴들을 봐도
잊었던 친구의 크리스마스의 카드에
눈물이 왈칵 솟아났어요
기쁨과 행복을 동만 하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누구에게나 오실 수 있을까요
지구 어느 곳이나 기쁨과 슬픈 사람도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돌볼 수 없는 병든 사람들에게도
빠지지 않고 오실 수 있는지
꼭 크리스마스 때만 오시는지…
열두 달 삼백육십오 일에
이런 마음이 늘 올 수 없는지,
늘 기쁨과 희망을 주시는 분의 마음을 닮아
누구에게나 옮겨 가며
내 마음도 주님이 주셨으면…
눈물이 왜 있는 줄 아세요?
나를 부드럽게 하니까
웃음이 돼 있는 줄 아세요?
나를 부드럽게 하니까
사랑이 왜 있는 줄 아세요?
나를 부드럽게 하니까
용서가 왜 있는 줄 아세요?
나를 부드럽게 하니까
내가 왜 먼저 웃어야 하는지 아십니까?
강퍅한 마음을 녹일 수 있으니까
내가 왜 먼저 사랑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미움이 도망가니까
내가 왜 우리에게 마음을 주는 줄 아십니까?
아름답게 살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느끼고 있지만
누가 먼저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주님은 나를 유심히 보시고 계시네
우리들의 부드러운 마음은
주님도 좋아하시는 마음 중의 마음입니다
아침이 올 때
어젯밤 꿈을 꾸었어요
양팔을 높이 들고 감사와 함께
소리쳤어요
아침이 올 때면
매일 이 시간처럼 자신 있게
소리치며 해냈다 믿음으로….
용기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이 아침의 태양이
이처럼 크고 당당하게
마음에 자신을 꿈꾸게 했어요
이 아침이 오기 전에
또 잡고 잡았던 꿈을 놓치지 않고
간직한 소망이
자신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 아침이 오기 전에
꿈속의 희망이 매일매일
자신 있게 다가왔어요
오늘 이 아침에…
누군가 만나고 싶은 초겨울
검은 코트에 빨간 목도리를 둘러도
무심코 지나가는 눈길들
긴 부츠를 신은 것이 속은 들여다보이지만
간직했던 마음들은
어느 만큼 멀어져 있고
부끄럽게 쳐다보는 눈이
마음을 둘 곳을 잃은 듯
한 번쯤, 아니 몇 번이라도
마음은 젊은 사람들의 모습에
빠지며 마음이 순서 없이 섞어가며
겨울의 찬 바람과 함께 걸어도
속마음인들 들추어 내지 않는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초겨울의 마음을
무심히 던져 보는 것이 만남의 약속 없는
초겨울의 마음일까
기다리고 있지 않을 차 한잔의
빈 컵이 가장 가까운 친구의 모습을
그리며 예고 없이 달려가는
따뜻한 차 한 잔일까?
싫어도 해야 하고
가야하고 다시 눈을 떠야 하고
입에 물을 축여야 하고
삶이란 뚜렷한 것을
채우지 못해도
서둘러야 하고 쫓아가야 하고
또 다른 삶을 핥듯이
찾아보지만
다람쥐의 쳇바퀴처럼
뒤돌아 오곤 하는
동굴 속을 찾는
발자국처럼
뿌리칠 수 없는
삶 속에
마음을 달래보기 위한
또 다른 삶을 겨냥하기 위하여
달려올 만큼 다가선
희망을 잡아 보려고
긴 시간의 역사를 쉽사리
놓아 버리지 않고
마음에 지녀온 꿈이 있기 때문이다
날짜에도 발이 달렸는지
소리 없이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왔다가 갑니다
생각할 시간도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왔다가 갑니다
이만큼 왔을까 하면 어느새
빠져나가며 놀리는 둣 쳐다봅니다
세월은 언제나 생각해도
야속하듯 눈물을 쏙 빼앗아도
뻔뻔스럽게 갑니다
한 번도 타협할 수 없는 세월인 양
밉든 곱든 가고야 마는
고집스러운 운명처럼 뒤돌아 보지도 않은 채
잡을 수 없어 놓치지 말아야 하지만
언제나 보내고 나서야 뒤돌아 볼 때
또 속았지 하며 후회합니다
앞으로 올 날들을 보지 못한 것이
욕심이 많았던 꿈들이 하나하나 지워지기 전에
달려가듯 잡아 보지만
누구나 후회하는 것이 세월인지…
글은 많은데
마음을 잡아당기는
글은 없다
친구는 여기저기
많은데 얘기를 나눌
친구는 없다
위로 하다지만
자기 자랑뿐이지
오히려 없는 친구보다 못하다
마음을 나눈다지만
겉 다르고
속 다른 말 뿐이다
세월이 친구 사이를
점점 멀어지게
이간질하고 있다
먼저 위로는 내가 받고
밉든 곱든
위로해주는 것이 낫다
내가 먼저 위로를
가질 수 있는 것만도
훨씬 행복하다
눈을 뜨면
반기든 싫든 눈을 마주쳐야 하는
랩 탑을 열어 보는 것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인가
모임도 많고
일도 많고 이유도 많고
담아 놓은 글보다
들어주어야 할 사연뿐
찢고 찢어가면서 썼던 편지 속에
연인의 사랑의 글들이,
돌아올 수 없는 펜 대 끝의 사연이,
결코 묻혀버리는 있는 것인지
서둘러 사는 문명의
희생이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내주며
감당하기 힘든 것들인지
곱게 지녀온 마음이
문명에 굴하지 않고
세월이 변해도
쓰고 싶을 때 펜대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