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부부란
싸우다 지친 사람끼리
웃으며 사는 것

부부란
더 할 말이 없어
입 다물고 사는 것

부부란
싫은 것 좋은 것이 없이
사는 것

부부란
서로 착각하며
꿈을 꾸며 사는 것

부부란
콧날 같은
자존심으로 버티고 사는 것

부부란
아들 딸의
분신을 바라보고 사는 것

부부란
잘났군요 하며
서로 위로하며 사는 것

기도의 눈물

눈물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네모라면
눈물이 없습니다

마음이 둥글면
눈물과 사랑이
함께 옵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많으면
눈물이 감춥니다

마음은 눈물이 없지만
마음을 통하여
눈물이 존재합니다

눈물은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있지만
기뻐할 때 더 좋아합니다

눈물이 없을 때는
기도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기도는 눈물이 있는
사람들을 더 좋아하며
외로운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산이 높다지만

산이 높다지만
사람은 더 높은 생각이 있다

산에는 침묵이 있지만
사람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말이 있다
산에는 아름다운 꽃이 있지만
사람은 더욱 아름다운 마음이 있다

산에는 폭풍과 바람이 있지만
사람은 눈물도 기쁨도 고통도 있다

산은 오랜 세월을 감출 수 있지만
사람은 웃다 울고 슬프다 할 수 있다

남은 것이 무엇이야 물어본다면
분신의 몸을 나눈 것뿐이라

누구든 웃음이라도 맘껏 주며 살면
돌아올 욕과 원망은 없을 것이다

한 치의 마음만 바라보지 말며
마음이라도 후회 없이 쓰고 간다면

재물보다도 더 귀한 것을 얻었다고
자랑할 수 있다.

삶의 방법

글은 읽기보다 듣기가 편하다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편하다 이러다 보면 내 삶의 의미가 없다 주관이 없고 편리한 삶이 더욱 나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

쉽고 편리한 습관을 좋아하다 보면 삶의 역사가 없고 남의 생활 속에 맞춰 길을 찾으려는 나태한 무능력의 삶을 만들고 만다. 쉽게 사귄 친구는 쉽게 잃을 수 있고 쉽게 쌓아온 삶의 기록은 쉽게 지워질 수 있다

지금은 따분하고 지루하고 고생스러워도 쉽게 여기는 삶의 의미보다
꿈과 목표, 인내와 노력, 신념과 도전, 스스로 실천하는 체험의 현장에 몸과 정신을 던지면 보람된 삶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삶은 현장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어려운 현실의 연속이지만 긍정적인 자신의 믿음에 의해 계속되는 판단의 요청에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선택 어려움은 총명함을 주시는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성경)을 통해서만이 배울 수 있다.

스스로 쉽게 편하게 사는 삶의 선택보다 열악한 환경을 스스로 꿋꿋이 정면돌파하는 자신의 진정한 잠재능력을 펼쳐볼 수 있는 수련과 체험 속에 우리 함께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깊은 뜻과 자신에 대한 주님의 관심을 체험해보는 일을 시작하자

언제나 우리에게, 자신에게 우선권을 주시는 하느님의 깊은 뜻을 감사하며 겸허한 자세로 봉사 있는 삶을 쌓아갈 때 보람된 삶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쓸쓸하고 싶을 때
더욱 쓸쓸함을 가져다주는 것이 가을입니다.
한 번쯤은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계절이고
한 번쯤은 더욱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뭘 생각할 여유도 없이
나를 잊은 채 달려만 왔던 수많은 분초와 시간
어쩌면 자꾸 자신을 잃고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책망하지 않았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허전함을 안은 채
어쩌면 가을은 내 편이 아닌 이해조차 못 하며
야멸친? 찬 바람과 함께
더욱 인정없이 외로움만 줄뿐입니다.
추운 겨울보다 한결 부드럽지만
추운 겨울보다 더욱 내 마음을 외로움만 채우고 가는 가을입니다.
혼자 있고 싶을 때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쓸쓸하고 싶을 때
더욱 쓸쓸함을 가져다주는 것이 가을입니다.
한 번쯤은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계절이고
한 번쯤은 더욱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뭘 생각할 여유도 없이
나를 잊은 채 달려만 왔던 수많은 분초와 시간
어쩌면 자꾸 자신을 잃고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책망하지 않았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허전함을 안은 채
어쩌면 가을은 내 편이 아닌 이해조차 못 하며
야멸친? 찬 바람과 함께
더욱 인정없이 외로움만 줄뿐입니다.
추운 겨울보다 한결 부드럽지만
추운 겨울보다 더욱 내 마음을 외로움만 채우고 가는 가을입니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뿐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뿐이다.
하고 있다는 것은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은 꿈뿐이지만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그림이다.
산에 오른 다음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생을 알기 전
말보다 인생을 알고 나서
말은 더 귀함을 절감한다.

나를 알기 전에는 말을 아껴라
나를 알고 나서는
진실을 말할 수 있다.

경험은 많지만
결과가 없다면
늦더라고 다시 시작하라

버릴 것은 버리고 간직할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라.

손에 있는 돈보다
마음의 부를 간직하라
욕 안 먹고 인심은 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하고 있을 때
그 말을 쓸 수 있다.

생각과 행동이 늦으면
아무것도
기회는 오지 않는다.

지금부터
시작함으로
미래가 열리고 꿈이 보인다.

세월이 나를 비켜가기 전
세월을 놓치지 말고 잡아라

할 수 있다는 것은
나를 새롭게 만들며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우리의 마음

내가 네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고
네가 내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는가

우리의 생김새와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가 천 가지도 넘는 마음의 소유자인 것을 보면

한 가지의 마음을 지킬 수 없듯이
천 가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분이 누구이신지 아는가

천태만상의 우리들의 모습이
무엇인지 단언할 수 없는 마음이고 보면

포기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들여다보고 더 깊이 알고자 하지만
그 마음의 소유자는 내가 아니고
또 다른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아는가

우리 자신을 조금이라도 알려고 하면
알듯 보일듯하지만 전부의 소유자는
오직 한 분인 것을 아는가

내가 내 힘으로 지혜로운 처방을 찾고 있지만
더 깊이 알면 알수록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아리송하게
자신 속에 빠져만 가는 미려한 자신인 것을 아는가

모든 것을 지혜로, 지식으로 사람의 힘으로 할 수는 없지만
주님은 모두의 마음이 내가 네가 될 수 있고
네가 내가 될 수 있다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네

언제나 주님과 함께하는 마음은
건강한 우리의 마음과 동행하시네

소나무

당신들이 얘기하는 인생은 몰라도
하늘에 대한 고마움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늘 푸른 잎을 자랑했소

당신들이 얘기하는 고통과 슬픔은 몰라도
추운 겨울이나 싸늘한 바람이 몰아쳐도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어야 했소

당신들이 얘기하는 기쁨과 즐거움은 없어도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도
보람으로 알고 서 있어야 했소

당신들이 얘기하는
어떠한 보람이 뚜렷이 없어도
말없이 서 있어야 했소

긴 날들을 하루같이
이 자리에 지키고 살아야 하는 것도
운명이 아닌 운명처럼 알고 살아야 했소

당신들이 얘기하는
짧은 인생이야말로 가소롭구려
당신들이 가끔 하는
발로 차고 싸우고 욕해보시오
어느 것도 대항 없이 그저 웃고만 있을 뿐이오

당신들이 얘기하는
삶이란 짧게 사는 동안
사랑을 넓은 마음으로 품고 살았으면 했소.

세상이 좋다지만

세상이 좋다지만
좋은 사람만 좋고
싫은 사람이 더 많다

세상이 좋다지만
싫은 것부터 알아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싫은 것과 좋은 것을 알아야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알 수 있는 것이요

세상은 좋고 나쁜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오
태어났으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뱃속에서 꿈을 꾸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서 꿈을 꾸는 것이요
꿈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이 다를 뿐이요

매일매일 좋은 꿈만 가져 보시오
좋은 것만 오고 있다고 생각해보시오
세상이 좋은 사람을 만들 것이요

나쁜 것을 들추어 내지 마시고
좋은 것만 들추어 내시어
좋은 꿈과 좋은 인생을 만드시오.

사랑의 메아리

사랑은 질긴 것
굵은 동아줄 마냥 끊어지지 않는 것
사랑이란 보이지 않지만, 정에 약한 것

사랑은 매여 있던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

사랑은 길고 끈질기고
쉽게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사랑은 매듭을 맺는 것이 아니고
소곤대듯 풀어 가는 것

마음을 달래가면서 수시로 어루만져주며
마음을 열어 보여주는 것

사랑은 끊을 수 없는 것
버려도 다시 주워담는 것

사랑은 냉정하게 내치기보다 손을 잡아 주는 것

세월이 지루하게 흘러도
사는 동안 끊임없이 가슴에 품고 사는 것

싫은 것도 미운 것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도
용서할 수 없는 것도 마음에 품고 사는 것

한결 마음이 넓어지며 사랑을 체험하고 나면
자신을 얼마나 지켜 세울 수 있는지 아는 것

산다는 것을 길게 잡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마음을 여태껏 묶어 놓은 것

지나고 보면 어리석고
순간순간 감정에 약한 것들을
수시로 나타내며 살았던 것들이 부끄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