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기도
천 번의 글
천 번의 조각 같은 마음
천 번의 생각
누구를 위한 마음으로
닮고 솟아 놓았는지
부끄러운 글들
또… 아직도 쓸 만한 글이
남아 있는지
미운 것은 보고 지나가도
글이 마음에 걸리면
한마디 하고 싶지만
그… 정성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이왕이면
마음에 오래 닮을 수 있는 글
여러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의
글이 됐으면
매일 들어오는 숫자의 수가
주저하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인지
버릴 수 없는 글들
천 번의 기도
천 번의 글
천 번의 조각 같은 마음
천 번의 생각
누구를 위한 마음으로
닮고 솟아 놓았는지
부끄러운 글들
또… 아직도 쓸 만한 글이
남아 있는지
미운 것은 보고 지나가도
글이 마음에 걸리면
한마디 하고 싶지만
그… 정성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지만
이왕이면
마음에 오래 닮을 수 있는 글
여러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의
글이 됐으면
매일 들어오는 숫자의 수가
주저하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인지
내 마음을
밀어내지 말아요
가슴속에서 간직한
작은 사랑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몰라서
바람에게 물어봅니다
창 넘어 계실까요
저 산 넘어 계실까요
바다 건너 계실까요
가슴 뛰는 사랑이
따로 있는지요
누가 갖고 계실까요
숨어있는
남모르는 사랑은
가을에만 오시는지요
10월에 오시면
빨간 감을 따서
입에
싫다고 고개 돌리지 마시고
이것이 사랑인가
이것이 가을의 사랑인가요
언제 오셨는지요
올해도 숨 쉴 시간도
꿈을 꾸어 보려는 마음
다 풀어놓지도 않은
10월
어제 같은 날이
오늘 되니
꿈속엔 날짜도 없는지
꿈만 꾸는
나는
나를 빠짐없이 보고 있는
날짜는
뭐라 하지 않아도
채워 놓아야 할 그릇이
빈 그릇뿐
올해는
마음 달래며 지내온 것도
큰 용기요
백 세에 날이
위로가 되는지
어느 해가 오던지
오는 날이 오던지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요
오늘만큼은 행복했으면…
9월의
바람은
기억을 몰아치며
어지럽게
생각할 기회도 주지 않고
쉴 사이도 없이
한 번이라도
진정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마저
사정없이 뺏어가며
할 말 없이
책임 있는 마음은
어쩔 수 없이 숨겨 두고
속마음이라도 떨쳐놓을 수 있는
누가 있을까
없으면
있을 때까지 기다려 보지만
혼자만의 즐거움이
혼자만의 기쁨이
위로 받을 때
누가 뭐라고 해도
9월의 바람이
훈… 훈하게 불어온다
나의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빼앗기고 싶지 않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
탓하지 않으며
아프게 하고
눈물 없는 사랑으로 웃을 수 있고
손잡고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단 한 번이라도
서로 떠날 수 없는
두 마음이 하나가 되어 아픔이 있어도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누구도 나눌 수 없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
산처럼 바다처럼
하늘의 별처럼 빛이 되어 너의 눈에 비춰줄
나에게는 주는 사랑만
생각할 줄 아는
받는 것보다
주는 사랑이 먼저인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랑으로
몇몇 발자국의 앞에
마음 둘 곳을 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순간순간 마음이 바뀔 때
방향을 잃어가는
때에 맞춰 마음을 쓰려 하니
맞지 않은 마음은
누구의 탓인지
마음은 내가 지켜온 나의 예술이다 나의 존재이다
나의 역사이다
백 년이 지나서야 보이는 듯한 인생
침묵보다 용서를 할 수 있는 마음이
나의 최대 선물이다
생각을 동반하는
사람이 있으면 즐겁다
어디에 있던지
마음으로 생각으로
짜증 나는 생각을 멀리하며
생각만 해도 힘이 된다.
좋아하고 있다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즐겁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만 줘도
매일 즐겁고
마음의 이상적인 생각을 준다.
두 사람보다
세 사람이 좋고
많을수록 사랑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다
나를 보는 듯한
모습에 고개를 돌린다
눈물도 있고 아픔도
또 남아 있을 것이 무엇인가
끈질기게 마음 한구석에
욕구에 미련이
누구와 경쟁이라도 하듯
달리고 달렸던
내 모습일까
아직 떨쳐 버리지 못한
기회가 남아 있을까 하는
미련의 도전일까
지워지고 있는 날들이
생각에 맞춰보지만
생각뿐인 것을
남은 것은
나의 배려와 이해가
나의 선물일까
위로하며 이유 없이
나서지 말고
할 말이 있어도 뒤로 미루고
인색한 칭찬은
지금 때이니
아끼지 말고 쓰면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몇 번이고 내려놓아야
나를 볼 수 있을 날이
다 내려놓아도 볼 수 없는
구름 위에 하늘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볼 수만 있다면
내가 볼 수 있는 날은
무엇일까
숨 쉬는 날이 내 날이고
눈 뜨고 보는 날이 내 날이고
입을 열고 먹는 날이
내 날이다
생각하고 있는 날이
내 날이고
잊어버린 날이 내 날이다
기억하는 날보다
잊지 못하는 날이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날이
오늘이 됐으면 한다
잊어버린 날보다
잊어서는 안 되는
진실한 삶이 되는 날이
나는 너의
마음이 되어 주지 못한 것이
아픔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나는
두려움이 오는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어
멀리 바람을 타고
떠나는 구름 한쪽 끝을
바라보고 있는
책임 없는 마음을 보내고 있는
부담 없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는
내가 네 마음이 될 수 없고
네가 내 마음이 될 수 없는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만
때로는 내가 네 마음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아까움이 없는
마음을 주고 싶고
헤아려 보려 하지만
나는 나뿐인 것을
어쩔 수 없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을 아픔을
누구도 나뉠 수 없이 가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