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날수는 없겠지

잊을 수 없는 너는
나를 잡아놓았지
이제 너는……

나를 놓아줄 수 없겠니
마음을 둘로
나눌 수만 있다면

홀가분하게
너를 보내고 싶다

눈물로 보내기보다
웃음으로
보낼 수는 없겠니

기약 없는
만남을 약속하며
떠날 수는 없는지

만나고 헤어져서
마음이 아파도

또 만남을 약속하며
잊을 수 없는…… 너

가슴속에 담아놓으며떠날 줄을
모르는 마음 누가 위로할까

너의 마음은
날 떠날 수는 없겠지
나를 떠날 수는 없겠지

잊을 수 없는 너는
나를 잡아놓았지
이제 너는……

나를 놓아줄 수 없겠니
마음을 둘로
나눌 수만 있다면

홀가분하게
너를 보내고 싶다

눈물로 보내기보다
웃음으로
보낼 수는 없겠니

기약 없는
만남을 약속하며
떠날 수는 없는지

만나고 헤어져서
마음이 아파도

또 만남을 약속하며
잊을 수 없는…… 너

가슴속에 담아놓으며떠날 줄을
모르는 마음 누가 위로할까

너의 마음은
날 떠날 수는 없겠지
나를 떠날 수는 없겠지

행복한 친구

하루씩 행복을 채워
즐거운 하루가 되자

누가 갖다 주는 행복보다
내가 하루씩 만들어가자

만나서 웃음을 주는 친구부터
만나자

눈의 빛이 있고
마음을 열고 마음을 두드리며

가슴에 와 닿는
가슴을 열고

숨김없이 다 펴놓으며
오고 가는 마음이 있는 친구

사랑하고 또 사랑해도
주고 싶은 친구

콩 하나를 반쪽으로
나뉘어 먹을 수 있는 친구

내 몸의 걸치고 있는 옷이라도
주고 싶은 친구

첫날은 좋은 친구를 서둘러
만나자

내 얼굴

말이 없는 세월에
말을 걸어본다

빗나간 세월이
새해도 부담을 짊어지고

벗어버리지 못한 체
마음에 달고 있는지

몇 년이 지나도
작은 것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면

마음은 누가 책임을
떠맡고 갈 것인지

새해는 무엇이 다른지
새해는 새 마음을

용기 있게 바꾸지 않으면
고생은 나의 몫인지

2월이 오기 전에
내 얼굴은 맑게 웃을 수 있는지

희망의 노래

새 희망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야
새 희망이 온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할 때
만 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열 손가락마다 희망을 걸어라
꼭 꿈이 온다

마음의 내 장래를 명령한다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구분하여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
늘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한 마음으로

내 인생의 꿈이 처음보다
끝에 있다

처음보다 끝의 마음을 정하라
처음보다 끝이 아름다워야 성공이다

새해부터 산에 올라가
소리 높여 노래를 불러보자

희망의 노래를
희망의 꿈을

마음은 누구의 것일까

손발은
언제나 이유 없이
마음에 따른다

마음은 때로는
제멋대로 막을 수 없이
마음을 상하게 한다

오랫동안 봐왔지만
나쁜 마음을
깊게 심장에 박힌 뿌리처럼 두지 말고

뽑아 버릴 수 있으면
뿌리는 뽑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의 뿌리를
심장에 좋은 것으로 심고 싶다
누구나 바라는 마음으로
먹어야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
짧고 짧은 날짜에 길게 매여 있는지

마음은 누구의 것일까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서로의 사랑의 마음인지

태양이 창밖에서

잊으세요
용서가 되지 않아도
미워도 사랑이 없어도

나의 아량이 얼마큼
남아 있는지
나부터 잘못이 있으면 용서하세요

내 마음이 얼마만큼 커져 있는지
큰 바다를 안아보세요
큰 산을 안아보세요

작은 무게의 마음을
넓히고 크게 확장하여
마음을 크게 가지세요

세월이 바뀌는 것보다
내 마음을 새롭게 바꾸세요
새로운 마음이 찾아옵니다

새해가 옵니다
태양이 내 가슴에 벅차게 찾아옵니다
적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마음에

지나간 잘못을 용서하시고
새 태양의 빛이
창밖에서 새롭게 창을 넘어옵니다

12월의 미련

12월의 미련
묵은 달의 미련보다
새해 새달에 새롭게 희망을 품고 싶다

묶은 것은 말도 꺼내고 싶지 않다
마음도 깨끗이 맑고 밝게
웃는 얼굴을 고치고 싶다

웃고 있으면 웃는 대로 복이 오고
웃고 있으면 지나가던 바람도
웃음을 몰고 온다

운은 마음먹은 대로 따라온다
운이 나를 따라오게 마음을 바르게 하자
운을 내 마음에서 내쫓지는 말자

꽃 필 때까지 기다리자
봄은 어김없이 온다
나에게도 어김없이 좋은 꿈의 운이 온다

높은 곳이 있어 오르고 싶고
높은 곳이 있어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높은 곳이 있어 목표가 있다

12월… 날들은 가라
12월의 추억보다
새로운 날의 새 둥지를 만들고 싶다

사랑의 보따리

사랑의 마음만
달고 다니지 말고
아껴두고 보지만 말고
이달에 쓸 때가 왔어요

어디에 쓸까
물어보지 말고
일 년을 두고 생각만 했던 곳을 찾아
마음을 옮겨 보세요

누구에게 사랑을 주고 싶을까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눈빛
누군가 기다리는 눈빛

첫눈이 오면 사랑의 보따리를 가지고 오시겠지
동쪽 하늘의
창문을 바라보며
저 길 위로 차가 달려오겠지

오실 때는
더 많은 사랑의 주머니를
다 떨어 놓고 후회 없이 가시겠지

마음의 부담을
가볍게 떨어놓고
보람 있는 해가
다음 해에도 이루어지겠지

12월의 빈 마음

거리에 불빛은 찬란하지만
내 마음의 불빛은 비어있는 것 같은
언제 환하게 밝게
내 마음에 들어올까

한 줄기 빛은
나의 큰 생명 줄이다
하늘을 바라보는 빛
어떠한 것도 바뀔 수 없는 희망의 빛

빈 마음을
조금이라도 채워 놓을 수 있는
나의 꿈…
바라고 있기 때문인지

마음을 뒤집어 봐도
꿈을 버릴 수 없다
한결같은 강물의 흐름에 따라
내 마음도 흐르고 있기 때문인지

바보 같은 삶도 누가 뭐래도
나는 언제나
그냥… 이대로 누구하고 비교하지 않으며
오히려 빈 마음이 서둘러 살지 않아도 행복하기 때문인지

임의 모습

가을이 지나갔지만
임의 모습은 남아있네
기다리고 있을 세월의
약속이 아무 말씀도 없어

낙엽 잎을 몰고 간 바람처럼
사라졌네
지나간 가을은 또 오겠지만
마음에 사랑은 남아있네

약속은 없지만 봄이 오면
새들도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떠나간 임은
봄이면 다시 오시련 지

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지만
길게 목을 빼고 기다리는 목 이 긴 짐승처럼
기다리고 있는지… 한 번뿐인
나의 첫사랑의 고백을 간직하고 계실까

봄이 오면 코스모스 꽃다발을 꺾어
내 가슴에 안겨 주시겠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