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사랑은 소유가 아니고
서로 주고받는 마음의 통로다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다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을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자기의 욕구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는 약속이다

사랑은 자기를 내던지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함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바라보는 것이다

사랑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희망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이다
사랑은 잃는 것이 아니며
잃었던 것을 다시 찾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사랑할 수 있어도
진정한 사랑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사랑을 나누며 아껴주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의 가치에 따라
어떤 사람을 아름답게 꾸미며
어떤 사랑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

사람들이 모든 사랑이 있지만
사람들의 사랑은 때때로 변하지만
오직 주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네

곧 지워질 또 화려한 우리들의 겉 사랑보다
더 진실한 사랑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보다
나에게 누가 진실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하고 바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감추지 말고
부족하더라도 하나하나 나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을 지켜나간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영원히 지키며
고난과 슬픔이 있더라도
끝까지 우리를 깊이 사랑하신다

사랑의 빛

태양은 날 버리지 않고
오늘도 뜨고 있다

밤새 어둠을 지나
밝은 날을 보기 위하여

감추었던 빛을
비추며

요구하지 않아도
따뜻함과 흠뻑 안아보고 싶은 빛

안을 수만 있다면 맘껏 안아도
뿌리치지 않는 빛

세상은
차별할 수 있어도

구분하지 않는
아름다운 빛

절실히 요구하는 사랑의 빛이
나에게도

끊임없이 오는지
버리지 않고 오는지

누가 나에게 오는지
누가 내 곁에 오래 사랑의 빛이 머물고 있을지…

내 마음을 울려 주기 전에

사랑은 누구나
안고 싶고 갖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늘 사랑을 원합니다.

어머니 사랑
아버지 사랑

형제 사랑
친구의 사랑

연인의 사랑
하나님 사랑

어느 한 쪽만 비워도
늘 채우려 합니다.

부족한 사람은
사랑 때문에 살아갑니다.

찾지 못하는 사랑 때문에
더욱 찾고 싶은 마음이

이맘때면 진정한
사랑의 친구를 찾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내 마음을 울려 주기 전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 찾아가
춤과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목 길게 늘어뜨리고

후회 없는 사랑이 있을까
후회해도 사랑할까

몇 번 사랑하면서
몇 번 원망하면서

끊을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사랑일까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지

심장이 뛰고
감추지 못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속아 가면서
또 사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나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싶은 것인지

나에게도 마지막이 사랑을
남겨 놓고 있는지

언제 다가올지 모를 사랑 때문에
목 길게 늘어뜨리고 기다리고 있는지

12월의 선물

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마음 한번 베푸는 아량이다

풀지 못했던
너와 나와의 오해

너와 나의 갈등
이해가 가기 전에

내가 먼저 마음을 주자
손을 내밀자

어느 것보다
즐거운 선물이다

밝고 맑은
너와 나와의 얼굴을

서로 반갑게 보자
올해도 내년에도

쓴 소리 단 소리 들어가면서
웃고 살자… 얼굴에 꽃을 피우며 살자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날을 후회보다
돌아올 날에 희망과 꿈을 걸자

12월의 선물은
웃고 사는 행복을 서로 나누자

사랑만 있으면

내 마음 한구석을
비워 놓습니다.

혹시 내 마음에
들어오시려다

꽉 찬 마음인 줄
착각하시고

돌아갈까 걱정됩니다
늘 한구석에 마음을 비워 놓고 있습니다.

가을은 그 한구석에 마음마저
쓸어가듯 텅…비게

구멍을 만들어 놓고 갑니다.
뚫린 가슴을 막을 길 없지만

사랑 하나만 있으면
가슴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사랑만 있으면
빈 마음을

이유 없이
가득 채워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겨울밤이 기도를 부른다

기도가 하고 싶을 때
밤은 나를 겸손하게 하며

고요한 밤은
복잡한 마음을 씻어 내리듯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를 돌아보는 밤이

마음이 내키거든
주저하지 말고 기도하며

나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나의 진정한 꿈은 무엇인가
욕심보다 하나하나 내려놓으며

사늘한 겨울밤은
나를 철들게 하고

보름달이 나의 거울처럼
나를 쳐다보듯

기도가 잠을 불러오며
어두운 밤이 나를 편히 쉬게 한다.

오늘 스트레스는 오늘 날려 보낸다

손끝에 가시는
손쉽게 뽑을 수 있지만

마음에 가시는
보이지 않아 뽑아낼 수가 없어

마음에 동반자다
떠날 수 없는 숨소리 같은 것

떠 날려고 하면
더 가까이 닿아서는 미련

매일 담고 있는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말고

오늘은
내일을 위하여 깨끗이 버리고

내일에 밝은
태양을 보기 위하여

오늘 스트레스를
오늘 깨끗이 날려 보낸다.

묻지나 말고

밤이 지나면
밝은 날이

나를 보고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

왜 눈을
떠야 하는지

왜 입을
열어야 하는지

생각도 하지 않은
질문을 던져 놓고

순식간에 숨어버린
너는…

무엇을 알고 싶어
이것 저것 물어보니

묻지나 말고
답 없는 인생이 대답인걸!

알 것 같은 인생은 대답은 없고
허망한 꿈속에 나를 찾지 말고

진실한 꿈이 무엇이지
마음이나 떨어 놓으렴.

이 밤의 멜. 로. 디

여인의 손끝에도
속삭임이 있는지

말 없는 손끝이
움직일 때마다

마음을 울려 주는
감동의 멜. 로. 디…

가을 속에 스쳐 가는
여인의 마음일까

아니면…
나의 마음일까

나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는
이 밤에 소리일까

흰 건반 위에
검은 건반 위에

손을 올려놓을 때
행복한 밤이 오는지

더 행복하기 위하여
오고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