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꽃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당신…
초록빛
난 이 당신을
보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지
일찍 보고 싶어서
말없이
당신을 보고 있을 때도
쳐다보지 않은 채
늘 아침저녁
무심코 문 닫고 나가는
당신의
뒷모습만 보아야 했던
날들이 오늘뿐인가
쉴 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할 말이 없어도
같이 있어 만 주어도
행복 한 것을…
웃고 있는 나를 볼 때까지
웃고 있으리.
당신 곁에서 꽃이 필 때까지
변함없이
당신 곁에 늘 머물고 있으리.
버릴 수 없는 글들
창밖의
꽃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당신…
초록빛
난 이 당신을
보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지
일찍 보고 싶어서
말없이
당신을 보고 있을 때도
쳐다보지 않은 채
늘 아침저녁
무심코 문 닫고 나가는
당신의
뒷모습만 보아야 했던
날들이 오늘뿐인가
쉴 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할 말이 없어도
같이 있어 만 주어도
행복 한 것을…
웃고 있는 나를 볼 때까지
웃고 있으리.
당신 곁에서 꽃이 필 때까지
변함없이
당신 곁에 늘 머물고 있으리.
사랑은
다시 돌려받지 않는다.
사랑은
버릴 수도 무시해서도 안 되며
사랑은 건강하기 위하여
품는 마음과 즐겁게 사는 것을 알게 하며
내가 가진 장점을
발견하고 진정으로 쓰일 때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젊은 마음에 소유자라고
사랑은
높고 낮음도 없으며
칭찬받기 위하여
늘 나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
나와 떨어질 수 없는
나의 삶
사랑은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행복 한 것….
외로움은
어디서 올까
바라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일까
버리다 주워담지 못한
마음들일까
무심코 버려진
사랑일까
마음 쓰지 못한
옹색한 마음일까
책임은 나도 있지만
낙엽들이 뒹굴고
바람에 쫓기고 가는 모습이
더 외롭게
나를 수습할 수 없이
이 밤에 오는지
내 탓도 있지만
마지막 시월의 탓도 있겠지
가는 날은 잊어도
오는 날
나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지….
내 머리에
등에 무엇인가
언져놓고 있는 부담을
벗어 버리지 못한 달이다
누에는 날기 위하여
꿈틀거리는 벌레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날개를 스스로 달지 못한
내가 부끄럽다
누가 나의 날개를
달아 줄 사람은…
푸른 가을 하늘을 마음껏
날다가 떨어져도 원망 없이
꿈이라도 꾸고 싶은
저 푸른 바다와 푸른 가을 하늘 위에
나 대신 날을 수 있는
가을 하늘의 새들이 부럽다.
나를 보고 있는 세월이
보기 싫다
그냥…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던
단정하지 말고
그랬구나. 하며
내 마음을
달래줄 수는 없니
말 없는 세월이
나를 너무 노려보는 것 같아
날짜를 없애고 싶다
가을이 오면 가을이겠지
겨울이 오면
겨울이겠지
무지에 공간에서
때로는 나를 묶고 놓고 싶다
아무도 없는
산과 들 사이를 오고 가며
잊지 않고 찾아온 가을에
코스모스와 이야기하면서…
세월을
한 달 앞서 가고 싶다
보낸 달을 아쉬워하기보다
오는 달에
마음에 준비라도 하고 싶다
빨리 가는 세월을 잡을 길 없고
한 달간에
마음에 여유를 즐기고 싶다
아름다운 가을 보내놓고
후회하기보다
가을이 오면
가을 동산에 발을 옮겨 놓고
손을 잡고 싶은
임의 손을
이번 가을에는 꼭 잡아야지
후회 없이
놓치지 말고
꿈도 마음도 잡아야지
가을에 맺고 싶은 임을
서둘러
후회 없이
내 마음에 달아 놓아야지….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보고
웃고 있는 코스모스
꽃
지나갈 적마다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 말
또 왔니
나를 잊지 않고 보고 싶어
너의… 웃고 있는 얼굴 보고
웃지 않고 가려고 해도
아름다운 가을 하늘에
너를 보고
웃고 가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니
코스모스 꽃이
나를 보고
바쁘게 가지 않아도
긴 날이 하루 같이 가는데
한 번 웃고 간들
손해 볼 것 없는… 나를
잠시는 잊어도
잊지 말았으면…
순간… 순간이라도
어제 좋은 일을 생각하며
오늘도 누가 좋은 마음을
흠뻑 갖다 줄까 생각하면서
가슴 뛰며
누가 나타날까 기대 속에
하루에 약속을
움켜 당기고 싶다
약속 없는 날들을
오늘도 약속 있는 날로
가득 채워가며
꿈 항아리에
꿈을 매일 담아 가면서
먼 날의 약속을 향해
오늘은… 좋은 마음으로
오늘은… 좋은 날로
가득 담아 가면서
지루함 없이
꿈들의 나무를
내 마음에 심고 간다.
가을바람이
옷깃을 날릴 때
감추어진 여인의 웃음을
보았기에
짓궂은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갈대 바람처럼
책임 없이 흔들어 놓고
가버리면
누굴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울컥 내놓은 마음을
수습할 수 없어
잊고 있을 얼굴이
가을이면 오는지
인연이면 또 올까 하지만
낙엽 잎처럼 바람에 떠나가 버린 얼굴
이제는…
홀가분하게
가을 파란 하늘 위에
흰 구름처럼 후회 없이 날려 보내리….
가을밤 달빛은
창 넘어 살며시
나의 베드에 누어
귀가에 멜로디처럼
들려줄 얘기를
솥아 내며
꿈속에 가마 타고
손잡아 주시던
꿈속에 임이
오늘 밤
오시려나?
내일쯤 오시려나?
오시던
안 오시던
간직한 사랑이 오늘뿐인가
붙잡고 있는
마음의 사랑만도
행복했기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