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은 떨어져도
이별이란 말은 없다
달이 지고 해가 져도
잠시 떨어져 있을 뿐
옷이 떨어져 싫증이 나도
잠시 내 몸에서 떨어져 있을 뿐
싫은 친구가 있어도
언제나 그리워하며
사랑이 있어도 없어도
좋아했던 마음은 남아 있는 것
이별은 있어도
사랑은 영원히 간직될 뿐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 하는
마음은 이어져 있고
이별이 있어도
이별할 수 없는 마음은 나를 잡고 있고
인연 속에
도망가려고 해도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이별할 수 없는 것을…
버릴 수 없는 글들
나뭇잎은 떨어져도
이별이란 말은 없다
달이 지고 해가 져도
잠시 떨어져 있을 뿐
옷이 떨어져 싫증이 나도
잠시 내 몸에서 떨어져 있을 뿐
싫은 친구가 있어도
언제나 그리워하며
사랑이 있어도 없어도
좋아했던 마음은 남아 있는 것
이별은 있어도
사랑은 영원히 간직될 뿐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 하는
마음은 이어져 있고
이별이 있어도
이별할 수 없는 마음은 나를 잡고 있고
인연 속에
도망가려고 해도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이별할 수 없는 것을…
나의 멋진 모습을
언제까지 묶어 놓고 싶은 욕망
그림의
영상으로 사진으로
마음인들 누가
훔쳐 갈 수 없는 마음
나의 멋이 언제까지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지
늙어도
속마음은 막을 수 없이
젊음은 떠나지 않고
착각에서 계속 맴돌고
나의 멋은
영원히 벗어나지 않을 때까지
마음속에
간직할 꿈이겠지
피해 가려고
피해 보려고
피해 가지만
얼마쯤 가면 또 인연이 오고
인연이란 것은
끌어당기고
끝인가 보면
또 인연이 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인연 이란 어떤 것인지
처음부터 포기 해야 했을
인연을 안다면
행복했을 것을
이제야 알고 갑니다
또 오겠지 말고
처음부터
피해 갈 인연이라면
처음부터 알 수는 없는지….
바람기는 봄 따라
여름 따라
가을 따라 겨울 따라온다
사람들은 조금씩 끼가 있다
바람은 때에 따라
마음을 바꾸고
바람 따라갔다가 후회하고
후회뿐인 마음을 위로하고
봄바람은
꽃향기를 코끝에 닿아
마음마저 설레게 하고
향기에 약한 사람들을 흔들어 놓고 가버린다
다시 아름다운 향기를 찾으려 하지만
향기는 한 번뿐인지
세월은 다시 용서하지 않는다
어지러운 마음… 날마다 수습하려 하지만
나는… 나를 바람기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 한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타협 없이 팔월에 오고 있다
주저 없이 퍼붓는
불꽃처럼
빙산을 그려보고
바닷속에 고래 등에 업혀 달리고
깊은 산 속에 차가운 물방울이
등을 적시며 목을 축이며
생각만이라도 바다로
산으로 강가로 가고 싶다
능수버들 그늘 밑에 누워
취해 있는 모습이
언제까지나 즐겁고
나를 잊고 있는
팔월에 시원한 마음에 취해있던
나는 잠에서 깨어나고
아쉽지만 잠시
뜨거운 태양을 벗어나고 싶다.
좋아했던
그 사람 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내가 먼저 변하고 있는
마음
다시 수습할 수 없는 지금
시간만큼 돌려 보려는
후회의
날들
떠나보내는 마음을
냉정하게
다짐하지만
보낸 시간 만큼
잊지 않고
아픔이 오는지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가슴 한쪽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
지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마음을
간직하고 품어야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잠시 피하고
마음을 덮을 때
고요한
어둠과 마음이 묻혀있는
어지럽던 마음을
닫아 버리고
다정한 얼굴이
떠오르며
네가 있기에
내가 남아 있는지
밤이 오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워하는지
꿈에서 만남이
더 아름다운 것인지
꿈은 자유스런 마음을
마음껏 갖다 주는지
밤이 오기 때문에
너와 내가 더 행복했는지
나의 잃어버린 마음을
갖기 전에
가슴을
열어 보이지 못한 마음이
누구의 탓일까
내 탓일까
앞질러가는 마음이
두서없이 몰아쳐 오고
나를 버리고 있을 때
눈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희망이 없다고 단정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
나를 책망하기 전에
나를 잡아줄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잡아 주지 않아도
주님의 손이 잡아주네
아픔이 있는 줄 알 수 없는
당신이기에
당신의 모습을 꿈속에서나
볼 수 있을까 하여
꿈을 청해 보지만
초여름에 꿈은 이렇게 짧은지
그립다면… 그리워
가끔 꿈속에
아름답다 보기보다
당신의 마음이 와 닿았을 때
나도 모르게
당신 마음속에 묻혀 있어
내 모습보다
아픔이 있어도 감추어진 당신이
어느새
나의 보잘것없는 아픔은 사라지고
늘 당신의
입가에 웃음이 보여 질 때
나를 어쩔 줄 모르게
나를 부끄럽게 할 줄이야…
누가 나를
똑같이 만들 수 있을까
마음을 잘 쓰면
많은 사람에게 빛이 되고
입을 잘 쓰면
말이 이렇게 아름다울까?
발을 잘 쓰면
나라가 빛나고
손을 잘 쓰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눈을 잘 쓰면
아름다운 마음을 만들어 내고
귀를 잘 쓰면
내가 바뀐다.
버릴 것이 없는 나
나를 잘 쓰면 꿈이 보인다.
나는… 나를 버릴 수 없다.
어떤 이유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