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마음만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잘된 사람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흐르고
마음이 한없이 간다.
자랑할 것이 없는
지금이…
무엇을 갖고
마음을 달랠까
세상보다
나를 보고 지금 생각할 수 있어
고맙고
고맙다
마음은 밑에서 올라오는 것을
마음은 아래로 흐르듯 흐르고
서로 위로하며
마음을 붙여 놓으며
공기라도 함께 나누며
웃음을 주고받고 사랑으로 가야지….
버릴 수 없는 글들
그래도 마음만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잘된 사람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흐르고
마음이 한없이 간다.
자랑할 것이 없는
지금이…
무엇을 갖고
마음을 달랠까
세상보다
나를 보고 지금 생각할 수 있어
고맙고
고맙다
마음은 밑에서 올라오는 것을
마음은 아래로 흐르듯 흐르고
서로 위로하며
마음을 붙여 놓으며
공기라도 함께 나누며
웃음을 주고받고 사랑으로 가야지….
마음을 다 털어놓고
더 보여줄 것이
아직 남아 있을까
마음의 숫자라도 세어 보여 드릴까
마음의 높이와
마음의 깊이를 눈으로 볼 수 있을까
마음을 열어 볼 수 있는
마음을 잴 수 있는
측정기라도 있으면
측정하여 표현 하려 만
미련 속에 길을 가고 있는
기다림일까
아무도 모르게
혼자 걷고 있는 추억일까
나에게 의지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묵묵히 바라보는
이 밤에
말을 막고
기다림에 익숙한 마음을 기다리고 있는지…
세월이 빠른 만큼
마음도 앞당기고 싶다
9월이 오면 찾아올
붉게 물 들인 나뭇잎들
가는 날 보다 오는 날들이
더 기대하며
이처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
한결 힘이 된다
세월 따라 사는 것보다
붉은 단풍 나뭇잎들이 오고 있을 때
깊은 가을 산속에 마음을 담았던
생각을 하면서
세월이 몇 번 지난들
이런 설렘을 맛볼 수 있을까
9월이 오기 전
마음부터 오고 있다.
나뭇잎은 떨어져도
이별이란 말은 없다
달이 지고 해가 져도
잠시 떨어져 있을 뿐
옷이 떨어져 싫증이 나도
잠시 내 몸에서 떨어져 있을 뿐
싫은 친구가 있어도
언제나 그리워하며
사랑이 있어도 없어도
좋아했던 마음은 남아 있는 것
이별은 있어도
사랑은 영원히 간직될 뿐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 하는
마음은 이어져 있고
이별이 있어도
이별할 수 없는 마음은 나를 잡고 있고
인연 속에
도망가려고 해도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이별할 수 없는 것을…
나의 멋진 모습을
언제까지 묶어 놓고 싶은 욕망
그림의
영상으로 사진으로
마음인들 누가
훔쳐 갈 수 없는 마음
나의 멋이 언제까지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지
늙어도
속마음은 막을 수 없이
젊음은 떠나지 않고
착각에서 계속 맴돌고
나의 멋은
영원히 벗어나지 않을 때까지
마음속에
간직할 꿈이겠지
피해 가려고
피해 보려고
피해 가지만
얼마쯤 가면 또 인연이 오고
인연이란 것은
끌어당기고
끝인가 보면
또 인연이 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인연 이란 어떤 것인지
처음부터 포기 해야 했을
인연을 안다면
행복했을 것을
이제야 알고 갑니다
또 오겠지 말고
처음부터
피해 갈 인연이라면
처음부터 알 수는 없는지….
바람기는 봄 따라
여름 따라
가을 따라 겨울 따라온다
사람들은 조금씩 끼가 있다
바람은 때에 따라
마음을 바꾸고
바람 따라갔다가 후회하고
후회뿐인 마음을 위로하고
봄바람은
꽃향기를 코끝에 닿아
마음마저 설레게 하고
향기에 약한 사람들을 흔들어 놓고 가버린다
다시 아름다운 향기를 찾으려 하지만
향기는 한 번뿐인지
세월은 다시 용서하지 않는다
어지러운 마음… 날마다 수습하려 하지만
나는… 나를 바람기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 한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타협 없이 팔월에 오고 있다
주저 없이 퍼붓는
불꽃처럼
빙산을 그려보고
바닷속에 고래 등에 업혀 달리고
깊은 산 속에 차가운 물방울이
등을 적시며 목을 축이며
생각만이라도 바다로
산으로 강가로 가고 싶다
능수버들 그늘 밑에 누워
취해 있는 모습이
언제까지나 즐겁고
나를 잊고 있는
팔월에 시원한 마음에 취해있던
나는 잠에서 깨어나고
아쉽지만 잠시
뜨거운 태양을 벗어나고 싶다.
좋아했던
그 사람 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내가 먼저 변하고 있는
마음
다시 수습할 수 없는 지금
시간만큼 돌려 보려는
후회의
날들
떠나보내는 마음을
냉정하게
다짐하지만
보낸 시간 만큼
잊지 않고
아픔이 오는지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가슴 한쪽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
지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마음을
간직하고 품어야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잠시 피하고
마음을 덮을 때
고요한
어둠과 마음이 묻혀있는
어지럽던 마음을
닫아 버리고
다정한 얼굴이
떠오르며
네가 있기에
내가 남아 있는지
밤이 오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워하는지
꿈에서 만남이
더 아름다운 것인지
꿈은 자유스런 마음을
마음껏 갖다 주는지
밤이 오기 때문에
너와 내가 더 행복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