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 네 옷 없이
바꿔 입고
내 말이 네 말이고
네 말이 내 말
숨 쉬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언제나 떨어질 수 없는
너와 나의 꿈이
어디로 갔는지
다시 올 수 없는지
너와 나의 꿈
꿈꾸면 올까 하여
꿈이라도 꿔보지만
꿈속에
너와 내가 없는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생각뿐인지
가슴에
남아있는 것뿐인지…
버릴 수 없는 글들
내 옷 네 옷 없이
바꿔 입고
내 말이 네 말이고
네 말이 내 말
숨 쉬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언제나 떨어질 수 없는
너와 나의 꿈이
어디로 갔는지
다시 올 수 없는지
너와 나의 꿈
꿈꾸면 올까 하여
꿈이라도 꿔보지만
꿈속에
너와 내가 없는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생각뿐인지
가슴에
남아있는 것뿐인지…
보고 듣는
마음이 골짜기 속으로 몰아간다
어둠의 친숙한 빛은
눈을 가리고
구석진 곳으로
안내한다
뛰어나오고 싶은
간절함이
누구의
손을 잡고 나올지
마음의 손은
어디에 있는지
꼭 잡고 싶어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눈을 돌리지만
찾는 이 없는
내 마음뿐 인지…
달려만 가면
끝이 있을 것 같아
두서없이
허둥대며
꽂혀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멈추며 가도
늦지 않으련만
바람 따라가고
날짜 따라가고
거울 앞에
처음 보는 모습
숨 한번 크게 쉬지도
못 하고
기억조차 없는
이름이기에
피 고가는
길모퉁이의 꽃 한 송이처럼
잠시 머물다가 가는
임… 인지요
열 가지 잡지 말고
한가지라도
남이 버려도
나는 버리지 말아야
땀을 흘려야
가슴이 뛴다
좋은 마음은
좋은 운이 따라온다
꿈이 있어야
꿈이 온다
먼 길은
맞는 신을 골라야
발이 아파도
끝까지
심한 바람을 만나도
고개를 넘어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눈빛은
마음을 잃어
마음 둘 곳을
어디에 있는지
달려온 만큼
또 달려가도 후회는 없다
뚜렷한 것이 없이
이렇게 사는 것이
허물없이 엮여온
숙명이
아픔이 있어도
잊고 사는
기쁜 날이 있어도
잊고 사는
골고루 나누어 사는
날들이
웃고 사는 날들이
지금까지 있기 때문에
마음의 눈빛이 잃어 가기 전에
가슴에 있기 때문인지…
걸어간다
어디로
그냥 걸어보니
오늘 하루가
말없이
지켜 주고 있는 그림자
숨어 있으면 따라
숨어버린다
숨고 싶을 때
숨어 버리면
누구의 얼굴을
보지 못해
숨기보다
웃고 있는 얼굴이
즐겁게
마음이 돌아온다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닿아온다
운명처럼
그림자처럼……
사연이 있을 때만
남몰래 바라보는 별
칠월달은
별들이 속삭이듯 다가온다
무슨 말이든
들려줄게 너에게
별에게 전한다
너에게만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외롭지 않아
별 하나쯤은
내가 가져도 되겠지
싫다고 도망가지 마라
밉다고 돌아서지 마라
사랑하니까
내 마음에서 떠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