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Views: 598
Let lt be me
And I Love You So
그림자
걸어간다
어디로
그냥 걸어보니
오늘 하루가
말없이
지켜 주고 있는 그림자
숨어 있으면 따라
숨어버린다
숨고 싶을 때
숨어 버리면
누구의 얼굴을
보지 못해
숨기보다
웃고 있는 얼굴이
즐겁게
마음이 돌아온다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닿아온다
운명처럼
그림자처럼……
칠월의 별
사연이 있을 때만
남몰래 바라보는 별
칠월달은
별들이 속삭이듯 다가온다
무슨 말이든
들려줄게 너에게
별에게 전한다
너에게만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외롭지 않아
별 하나쯤은
내가 가져도 되겠지
싫다고 도망가지 마라
밉다고 돌아서지 마라
사랑하니까
내 마음에서 떠나지 마라
버릴수없 는 노래
뒤돌아본다
하고 싶은 말이
더 쌓이기 전에
달래보며
할 말을 잊기 전에
솟아내고 싶은
말을
들어줄 누가 있는지
이미… 말 없는
빈 공간에
무언가 바라보는
허전함
듣고 싶은
바람의 소리
곁으로 가고 싶은
노래
날 잊지 말아요
버릴 수 없는 노래…
삶…
삶을 양보하는
즐거움보다
남겨 놓은 것들을
순간 놓아버리는
순간을 위하여
끌고 온 것들을
하나하나
전달하는 수습을
부지런히
놔… 버릴 수 있는
용기를
몸에서
마음에서
띠어 놓을 수 있는
냉정이
눈치 보지 말고
결정하며
또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떠맡기고
삶을 지고 가는 길을 알려 주는…
6월이오면
유월이 오면
무엇을 꿈꾸며
희망의 끈이라도
잡아야 하는데
그것도 없으면
누굴 만나서
꿈을 꿀까
우연히 행운을 갖다줄 누가 있는지
누굴 만나면
솟아날 구멍이 있는지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꿈이라도 마음껏 꾸며
뒹굴고 있어야 하는지
시원스럽게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살아온
내가 실망도
욕심도 없이
하루하루의 행복이
있기 때문에…
콩깍지
오월의
풋사랑
두근두근
오월이 오면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어쩔 줄 모르며
잃어버린 구석을
달구어 놓은 듯
마음 졸이며
때를 놓칠까 봐
설레는 마음이
속내를 드러내며
늘어놓을 고백의 말이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눈의… 콩깍지는
오월이면 오는지…
대화
소리는 내어도
오가는 대화 없이
숨은 있지만
숨을 쉬지 않는
입술은 있지만
말이 없는
오래 내 곁에 있어도
느낌이 없는
애정을 주워도
모른 채 돌아서는
눈은 보지만
눈동자가 없는
익숙한 하루가
자연을 멀리하고
감정이 없는 마음
굳어져 홀로 지내는 것이
잃어가고 있는
하루하루의 대화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는
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