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의 마음

내 등을 밀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보면

누구도 도움도 없이 스스로
자신을 밀고 나가야 하듯

누구의 힘이 없어도
마음의 용기가 자산이다

낙오의 마음이 틈을 타고 들어와도
밀리지 않고

만나는 사람마다
힘이 되어주고

바라기보다
내가 바람이 되어

밀어주는 힘이 되고
시련을 막아주는 바람막이가 되고

눈물을 서로 닦아주며
몸은 둘이라도 마음은 하나 되어

어떠한 아픔도 나누며
세상이 바라는 것들보다

누구든 바라볼 수 있는
오뚝이가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