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속

가지 말고
좀 더 머물면
약속이 올까

잠시라도
꿈속에
허우적거리며

쉬지 않고 가는
시간들
멈출 수는 없는지

움켜
잡을 수는 없어도
남겨놓은 미련

귀를
가까이 내밀며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

지난날들이
무엇을 위하여
애타게

꾸려 왔는지
지금까지도
허전한 마음

놓아 주지를 않고
애타게 잡고 있는
보이지 않은 약속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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