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울어 보지 않은
눈물을
씻어줄 손이
스스로 손등으로
눈물을 감추며
떠나는
그대 아픔 가슴을
고스란히
안고 가야 하는
떠나는 그대에게
한쪽의
이… 마음
잊지 마시고
길게 가지 못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나의 전부는
기도뿐인지
생명이 있는
새 한 마리가 부럽다
버릴 수 없는 글들
한 번도
울어 보지 않은
눈물을
씻어줄 손이
스스로 손등으로
눈물을 감추며
떠나는
그대 아픔 가슴을
고스란히
안고 가야 하는
떠나는 그대에게
한쪽의
이… 마음
잊지 마시고
길게 가지 못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나의 전부는
기도뿐인지
생명이 있는
새 한 마리가 부럽다
나는 너에게 기댈 것이 있어
두려움이 없고
흔들림이 없어
혼자 인줄 알았지만
말없이 내 곁에
날 지켜봐 주고 있는
용기 있게 마음을 추스르며
한발 한 발 내디딜 수가 있어
행복이 어느덧 찾아오고
날 꾸짖고 있던
내 모습이
지난날들을 부끄럽게
아픔이 추억이 되고
거울을 보고
웃고 있는
얼굴을 붉게 하며
숨으려 했지만
이제는 떳떳하게
모두를 즐겁게
볼 수 있는
나의 기쁨이 떠나지 않고 있는…
내 마음이
물렁물렁해지면
어려움이
쉽게 풀릴 수 있는
딱딱해지면
한쪽 구석으로 마음이
쏠리며
골고루 채우지 못한 마음이
내 마음을 갈라놓으며
내가 나를 볼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한 마음으로
온 마음을 지배하는
능력이 솟아나는
끝이 보일 때 주저없이
다가오는 용기
자연이 발동하여 땅의 온기가
꽃들을 피우고
꽃향기를 뿌리며
봄이 오고 있는지…
첫소리는
무엇이 들려올까
시계 소리
어제오늘 쉬는 날 없이
싫고 좋은 날 없이
가는
그래도 둥근 얼굴에
웃고 간다
아침 태양이 창문 밖으로
넘어오며
누구 탓 원망도 없이
아침이면 허둥지둥
쫓기며 가는
나의 꿈
쌓이고 있는
욕심 움켜잡지말며
하나씩 꿈꾸며 가는
나의 꿈…
자연은 속이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흐르는 강물도
산속에 푸른 나무도 언제나 품어주는
우리 속에 무엇이 있을까
스쳐 가는 바람일까
하늘 위에 떠도는
구름 조각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바꿔치며
흔들리는
오늘 하루가
진정 나의 것인지
우리는
쉴 새 없이 갈망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 없는 길 위에
오늘도 걷고 있는
걸어야 하는…
가지 말고
좀 더 머물면
약속이 올까
잠시라도
꿈속에
허우적거리며
쉬지 않고 가는
시간들
멈출 수는 없는지
움켜
잡을 수는 없어도
남겨놓은 미련
귀를
가까이 내밀며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
지난날들이
무엇을 위하여
애타게
꾸려 왔는지
지금까지도
허전한 마음
놓아 주지를 않고
애타게 잡고 있는
보이지 않은 약속 때문일까…
그 자리에
보이지 않은
그곳을 그리워하며
달빛조차
그 모습을 몰아가듯
남기지 않은
못다 한 얘기들
아쉬움을
흔적조차 되돌릴 수 없는
혹독하게
이유 없이 떠나보내니
단념할 때까지
스스로 위로하며
그리워… 그리워하며
준비 없는
날들을
챙겨줄
그 누가 있을까
나뿐인
내가 있을 뿐
내일이 또 오겠지
밝고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발걸음을
마음으로 재촉하지 말고
잠시 멈출 수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금 생각을 쓰지 말고
두었다가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버리지 말고
내 마음을 함부로
내 것처럼 쓰지 말고
순간을 위해 쓰지 말고
오래오래 두었다가
아름다움을 나뉘며
나를 지키며
끈질기게 사랑할 수 있는
누구이신지
코 앞에만 보지 말고
뒤도 돌아 볼 수 있는 나를…
어느 곳에 눈을 돌려도
따듯한 마음이 없는
쌀쌀한 바람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냉정한 마음일까
위로의 한구석이라도
포용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떠나 있기 때문일까
느낄 수 있는 아량이
나도 모르게 빠져나간
아픔을
만져 줄 수 있는 따듯함을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찾고 있는
간절한 욕구가
나에게 올 수 있는
가을의
아량이 나를 위로했으면…
가을이
날 피하여 가지는 못하는지
못내 뒤돌아보며
못내 그리움에
잠시 마음 달래며
숨어있는 그 옛날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
가을이
또 하나의 아픔이
빠져 있는 생각이
맴돌며
내 마음을
휘어잡고 휘둘리며
또다시 미련이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한숨이
불쑥 튀어나와
흔들리며
두고 온 사랑을 찾으려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