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채워주리
좋은 것을 가져도 놓치지 전에
좋은 것을 모르고
그냥 놔 버릴 때
순간의 고통보다
더 길게 아픔이
두고두고
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좋은 것을 잃은 후에
나를 찾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평생 끌고 가도 후회 없는
진실을 나누며
내가 부족하면
네가 나를 채워주고
네가 부족하면
내가 너를 채워주리
버릴 수 없는 글들
내가 너를 채워주리
좋은 것을 가져도 놓치지 전에
좋은 것을 모르고
그냥 놔 버릴 때
순간의 고통보다
더 길게 아픔이
두고두고
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좋은 것을 잃은 후에
나를 찾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평생 끌고 가도 후회 없는
진실을 나누며
내가 부족하면
네가 나를 채워주고
네가 부족하면
내가 너를 채워주리
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옆에서 보지만 말고
다시 일어나라는… 말 한마디가
이처럼 간절할 때…
등을 밀어주고
손을 잡아줄 때
나의 존재를 확인한다.
끝까지 가는 길 위에
서 있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운명에 도달하려는지
더 견디어 보자
남들이 싫다고 가버린 삶을
가꾸고 다듬어서 내 삶을 만들자
언제 피어날지 모르는
민들레처럼
이미…
내 마음속에 물들어있는 진달래꽃
분홍빛 여린 가슴을
보여줄 듯 말듯
바람의 꽃잎을 터트려
유혹이라도 하려는 듯
화려한 꽃잎의
입술들을 벌려 봄을 만끽하듯
지금 아름다운 내 모습을
보지 못하면
쏜살같이 가버린 날들을
언제 찾아야 할지
산이 좋아서 보다
나를 보고 싶어
또 오고
또 왔겠지 이 봄에….
소리는
영혼을 갖고 있다
듣는 사람은
그 영혼을 사랑한다.
어떤 소리든
사랑하는 소리는
가슴에 품고
외로움을 달래며
때로는
소리마저 떠나 있어도
영혼의 소리를
지키기 위하여 살아간다.
소리는 수없이 많이
들락날락 꺼려도
한 소리뿐인
귀를 기울이고
진정한 소리는
듣기 위하여 땅 위에 머물고 있다.
날 위해
손을 내밀어 주는 임이
귀에 담아주는 음성이 이처럼 아름답게
다가와 속삭이듯
또 한 번 사랑해 봐요
넌지시 말하곤 도망가듯 가버린
봄 속에 아지랑이처럼
임의 말이 되돌아오며
땅속에
봄의 새싹이 터져 나올 꽃들이 서둘러
몸단장하고 꽃잎에 화장하고
맘껏 모양내고 나오려나
땅속에서 기다려야 했던 사랑을
감출 길 없어 미소와 함께
터져 나오는 몸짓을 굴리며
내 멋에 사로잡혀
내 멋대로 피었다가
내 멋대로 가려나
내 멋에 취하여
아랑곳없이 피었다가 가려나….
내 곁에
좀 더 머물 수 없는지
눈길이 남아 있는
그대의 체온이
부드럽게 느껴지며
봄바람이 스치고 지나갈 때
봄이 오는 탓일까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온다
봄이… 봄날을 장식하듯
꽃들이 나를 부르며
사랑의 꿈이 나를 부르며
산들이 나를 부른다.
내 마음은
누가 갖고 있을까
가끔 흔들리며
어쩔줄 모르는 마음
고통스럽고 쓸쓸할 때
찾아오는 얄팍한 마음
이말 저말 쏠리며
잃어가는 마음들
진정한 내 마음은
어디에 숨어있는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소리 없이
침투해 왔는지
찾을 길 없는 마음을
지켜려 하지만
버리고 잊고 사는
습관이 젖어 있는지….
행복을 찾으려면
자기를 낮추어라
행복을 갖고 싶으면
행복한 일을 함께하라
행복을 알려면
포기부터 하라
행복은 내가 만든다.
행복은 작은 것부터 시작이다.
처음부터 큰 것에 목적은
행복할 수 없다.
내가 나를 알면
행복할 수 있다.
내가 나를 알면
행복은 오래간다.
봄…꽃향기를 따다
코끝에 달아 드릴까요?
봄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안겨 드릴까요?
첫 만남의 봄바람을
가슴을 열어 드릴까요?
얼었던 마음을 단숨에
놓아 드릴까요?
봄이 오는 꽃들의 향연을
마음껏 펼쳐봅니다
막혔던 마음이 뚫리고
봄바람이 자유스럽게 왕래하며
움츠렸던 몸이 햇살의
옷을 벗기고
활짝 웃는 꽃들의 얼굴이
마음의 근심을 벗긴다.
꽃님도
봄이 되면 얼굴에 화장하고
아침이슬에
얼굴을 씻고
바람 따라 꽃잎을 날리며
누가 먼저 나를 만날까 하여
부지런히
옵니다.
혹시 나를 보아도
모르는 척하면 어떡할까
예쁘다고 말 한마디
없으면 어떡할까
망설이며
옵니다.
들판에 핀 꽃들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
키 자랑… 얼짱 몸짱 자랑
뽐내고 싶어
매년 봄이면
잊지 않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