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를 만나야

나의 눈 속에는
나의 그림이 있다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눈길 속에 나의 세상이 있다

그러나… 보는 눈들의 마음은 어둡고
잃어버린 고향 같다

방향이 없는 마음에
희망을 걸고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밟아 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아름다운 세상이 올까

그동안… 스쳐 간 사람들의 모습은
내 눈에는 아름답지 못한 것일까

또 누구를 난 나야
나의 꿈이 올까

나의 눈에는 좀처럼 믿어지지 않은
모습만 내 눈에 남아 있는 것일까?

말없이 살아갑니다

큰 집에는
행복이 많아 보이지만

크다고 많은 것은 아니고
작은 집에도 가득합니다

바라보는 사람마다
행복이 크고 작아 보이지만

작은 행복이 모아지면
큰 행복이 옵니다

행복을 바라는 사람은
욕심을 멀리하며

열 가지 행복보다
한 가지 건강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있는 이대로 살면서
있는 이대로 행복을 누리며

섣불리 나서지 말고
잘난 사람들 쫓아 가지 말고

말없는 산을 바라보며
말없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태양이 변함없이 뜨고 지는 날에 맞추어
말 없이 살아갑니다.

언제나 꿈이 있습니다

멋없는 사람은
멋있게 만들어 줍니다

나의 멋있는 그림을
내 생각을 그려 보십시오

듣는 소리를
아름답게 들으며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것이 아름답습니다

보는 눈이 있으면
보이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이제껏 보지 못한 눈이
하늘에 있고 땅에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아름다운
멋있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멋이 없는 사람보다
멋이 있는 사람은 꿈이 있습니다

멋있는 사람보다
언제나 꿈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

새해가 온다
날짜가 다르다고 마음이 바뀔까

뜨는 태양은 똑같지만
마음을 새롭게 담으면

태양이 크게 보이고
마음이 넓어져

나의 태양으로
나의 빛으로 환하게 비쳐온다

어둠은 도망가고
밝은 빛이 마음속까지 스며온다

세월에
또 속고 또 속아도

한두 번 겪고
마음이 흔들릴 수는 없다

시련이 몇 번이고 와도
나에게는 그냥 지나갈 뿐

꿈속에 꿈을
누가 흔들 수는 있을까

하늘은 스스로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

새해는 새 신을

새해는
새 신을 신고 싶다

발길이 어디에 있든지
아름답게 머물 수 있게

일 년 동안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걸어갈 수 있는
마음의 새 신을 신고 싶다

앉아서 생각보다
뛰면서 아픔을 느끼며

가슴을 뛰고 설레면서
나의 맞는 새 신을 신고 싶다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나의 꿈의 줄기를

나무뿌리처럼 뻗어
땅속에 깊이 내리며

꿈의 꽃들을 피우리
이 땅 위에 나의 찬란한 꽃들을

새해는 새 신을 신고
힘차게 뛰며 쉬지 않고 가리라

행복

손을 잡아보세요
감동을 줍니다

활짝 웃어보세요
내 마음을 열어 보입니다

가끔 서로 안아보세요
같은 마음이 함께합니다

글을 써서 주세요
더욱 아름다운 지성과 겸손을 줍니다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보세요
서로 행복을 줍니다

눈물을 함께 흘려보세요
진정한 사랑을 나누어 줍니다

눈을 마주쳐 보세요
마음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서로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주님을 바라보세요
내 마음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보세요
주님과 함께

날마다 새로운 세상이 오면

나에게는 끝이 없습니다
언제나 시작 일 뿐입니다

나에게는 늦춤이 없습니다
빨리도 늘어지는 것도 없이

향상 똑같이 갑니다
이 세상이 있을 때까지

나에게는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없이
변함없이 갑니다

나에게는 무거운 짐이 있어도
아픔이 있어도 바람처럼 날려 버리고

누구의 칭찬이 없어도
나에게 섭섭한 것들이 있어도

내 마음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남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부러울 것이 없이

날마다 새로운 세상이 내 마음에
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담스러운 12월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

그냥 갔으면 했지만
열두 달 약속했던
말들

자신을 속이고 있는
꿈들
또다시 속일 수 없어
앞으로 오는 날들을
무엇으로 대답할지

마음 한구석에
용기를 남겨 두었기에
꿈들이
다시 오는 것일까

뻔뻔스럽게 몇 번이고 마음을
버릴 수 없어
열두 달의 약속을
또다시 간직하며
부담스런 12월의 마음을 떨쳐 버린다.

생각은 아름다운 것

때때로 생각을 아름다운 곳으로
던져놓고 살면
그곳에 아름다움이
나를 아름답게 꿈속으로 몰고 간다

지금… 피곤한 마음 일지라도
즐거움이
요리조리 춤을 추게 하며
날개를 달아 하늘을 나는 새처럼

마음은 알 수 없는
기분에 때때로 사로잡혀 살고 싶고
생각에 뿌리를 수습할 수 없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순간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가고 있는 길이 너무 멀다고
짜증 내며 가는 것이

순간의 기분을 수시로 바꿔놓고 싶어
두서없이 주워담고 있는 것일까
마음은 순간순간 기분을
아름답게 요리하며 맛있게 맞춰 간다.